The 2-Minute Rule for 굴비

보리굴비가 너무 크면 프라이팬에 들어가질 않을 뿐 아니라 커다란 찜통이 필요하기 때문에 집에서 요리하기 불편하더라고요.

중불에서 굴비조림을 만들다가 중약불에서 양념이 골고루 잘 베이도록 얹어줍니다.

보양식이 별 건가요?! 좋아하는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 그게 바로 보양식이죠! ㅋ

생선 요리를 하면 집안에 비린내가 한동안 사라지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크죠? 저 역시 그래서 생선은 주로 식당에서 사 먹는 거 같아요.

물고기 물고기!! 하면서 그것도 고기라며 생선 한 마리 구워주거나 쪄주면 밥 한 그릇은 뚝딱이더라고요.

저만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굴비는 다른 생선에 비해 비린 맛이 좀 강하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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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광 법성포 보리굴비는 적당한 크기라서 요리하기도 편하고 혼자 먹기에도 좋아요~

모든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굴비가 다양하게 있었는데요.

고려 인종 때 이자겸이 왕위를 찬탈하려다 귀양살이를 하게 되었는데 후일 영광 굴비를 임금께 진상하면서 비굴하게 굴지 않겠다는 뜻으로 굴비라고 이름지었다는 동국여지승람의 내용이 적혀있네요.

반찬 하나하나 자극적이진 않은데, 남도 특유의 감칠맛이 넘쳐나서 기본 반찬만으로도 한 그릇 뚝딱할 수 있을 것 같았다.

보리의 쌀겨 성분이 영광굴비 숙성과정에서 비린내를 없애주고  맛도 좋게 굴비 만들어주었다고 합니다.

차근차근 코스형식으로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말그래도 한상세팅이네요.

만들 수 있는 양이 많지는 않지만 찾아주시는 손님 모두가 만족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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